11월 중순쯤이었다.
날도 너무 좋았고 바람도 선선해서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고자 양학연당을 찾아갔다.
전에 갔을 때의 양학연당은 저수지 주위에 나무데크로 되어있어서 가볍게 산책을 할 수 있었다.
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까?
양학 생활체육 운동장을 지나 절 쪽으로 가다 보면 벽화로 연당 가는 길이라고 친절히 그림 그려져 있다.
그림을 따라 시멘트로 포장된 도로를 지나다 보면 에어건도 비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.
또 양학연당에서 부학산으로 등산도 가능하니 시간 내서 등산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.
들어서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 것이 I LOVE U 포토존이다.
아이들과 함께 산책하시는 분들은 양학연당 방문 기념으로 한컷 정도는 좋을 듯하다.
우린 우측으로 한 바퀴를 돌기로 했다.
예전엔 없었던 운동기구와 정자가 생겼다.
정자에선 어르신들이 햇빛도 피하고 동네 주민들과 이야기를 하는 곳인 것 같다.
날이 너무 좋았던 탓일까...?? 아니면 약간 울긋불긋해서 그런가??
아니다. 여유롭게 산책을 한 탓인듯하다.
오랜만에 온 양학연당이 엄청 아름다워 보였다. 한 편의 그림같이.
낙엽이 떨어지기 전 단풍이 딱 들었을 때 배 꺼줄 겸 산책하면 엄청 좋을 것 같다.
정자가 있는 곳에서 조금만 걸어서 오면 장미터널을 만날 수 있다.
아직 장미 개화시기가 아니라 너무 아쉬웠다.
그래도 몇 송이 활짝 펴있어서 한번 담아봤다.
근데 이렇게 꽃을 가까이 확대해서 찍으면 아저씨라던데............ 날보고 얘기하는 말인가ㅠㅠ
이 길이 부학산 등산로다.
다음에 내가 등산을 시작할 길!!!
등산로 입구를 지나면 공용화장실이 하나 나온다.
그 뒤쪽으로 예전 아부지와 등산 후 칼국수를 먹었던 그 집이 아직까지??
영업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....
옛날 생각이 나서 멀리서 그 가게를 한참 바라다보았다.
저수지 둘레로 있는 나무데크길 그리고 단풍, 좋은 날씨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루니 너무 이쁜
아 그리고 이날의 날씨가 다했다고 봐야지..ㅎㅎ
저 멀리 보이는 정자도 한몫을 했다!
규모가 크진 않지만 날씨 좋은 날 가족들과 연인과 함께 양학연당을 한번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?
봄, 가을에는 산책하러 양학연당에 걷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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